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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줄기세포도 ‘DNA 불일치’ 2006-01-02 14: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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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의 2004, 2005년 논문의 복제배아 줄기세포가 모두 체세포 공여자의 유전자(DNA)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인간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황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모두 허위로 판명 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줄기세포 원천기술도 없나=2004년 논문은 건강한 여성 1명의 체세포와 핵이 제거된 난자를 융합해 얻은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했다고 밝혔었다.
 
이 과정은 2005년 논문에 나오는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의 원천기술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노정혜(盧貞惠) 서울대 연구처장은 29일 “2004년 줄기세포에 대한 분석 자료는 현재 모두 오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본보 취재 결과 DNA를 분석한 3개 외부기관 가운데 한 곳이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DNA 불일치’라는 분석 결과를 통보했다.
 
다른 2곳의 검사 내용도 마찬가지라면 황 교수팀은 복제된 배아를 배반포기 단계까지 키우는 기술만 갖고 있는 셈이다.
 
노 처장은 이를 원천기술로 인정할지에 대해선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학계 일각에선 배반포기 양성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배반포기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과정을 재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처장은 “황 교수팀이 추출해 보관 중이던 8종의 줄기세포를 분석한 결과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바꿔치기 있었나=조사위원회는 줄기세포가 없다고 했지만 황 교수팀 주장대로 줄기세포 바꿔치기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가 왜 언제 그랬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노 처장은 “바꿔치기가 있었는지 (그랬다면) 누가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위가 밝힐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검찰이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미즈메디병원 노성일(盧聖一) 이사장은 19일 “황 교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는 다른 연구소에 많이 분양된 4번이나 6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논문 공동저자인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도 “세포 배양을 해 본 사람들은 실제 바꿔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바꿔치기란 황 교수가 만들어 낸 말이다”라고 말했다.
 
노 처장은 “스너피가 근친교배로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스너피는 분류학적으로 아프간하운드종(種)에 속한다.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한 근친끼리 교배했다면 ‘아빠’와 핵유전자는 비슷하게,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스너피와 아빠의 유전자 일부만 비교해서는 복제 여부를 100% 확증하기 어렵다.
 
복제 소 영롱이는 어미소가 이미 죽어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하다.
 
황 교수는 수도권의 지인 또는 친척집 등지에 머물며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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