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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생식 의미는… 전기충격 등으로 수정란처럼 분열 2006-01-11 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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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유전자검사를 의뢰한 2004년 1번 줄기세포의 샘플 23개 가운데 12개가 처녀생식(단성생식)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계에서는 이번 논문 조작 사건과 무관하게 처녀생식을 통해 인간의 줄기세포를 만든 것은 ‘세계 최초의 성과’라고 평가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조사위는 체세포 공여자(B 씨)에게서 얻은 혈액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와 1번 줄기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B 씨가 바로 난자를 제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난자를 통해서 전달되기 때문.

하지만 B 씨 혈액의 핵 유전자와 1번 줄기세포의 핵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48개 표시자 중 40개만 일치하고 8개는 달랐다. 만일 줄기세포가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48개 모두가 일치해야 한다.

조사위는 8개의 표시자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난자가 분열할 때의 특성이 나타난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난자가 전기충격 등으로 마치 일반 수정란처럼 분열이 이뤄지는 처녀생식이 발생했다고 추정한 것.

한편 이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비록 환자 맞춤형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난치병 치료에 유용한 연구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 환자의 난자를 추출해 처녀생식을 일으킨 후 줄기세포를 얻는다면 그 줄기세포는 환자에게 이식할 때 면역거부반응이 없을 것이기 때문.

이런 목적으로 2004년 논문의 공동저자인 호세 시벨리 미국 미시간주립대 동물생리학과 교수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처녀생식 유래의 줄기세포를 처음 만들어 2002년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현재까지 처녀생식을 통해 인간의 줄기세포를 만든 사례는 없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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