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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교수 “책임 통감… 조사결과는 신뢰못해” 2006-01-11 12: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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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리 교수 “논문내용 잘 몰라” 노성일 씨 “수사에 협조”
10일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팀의 줄기세포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에 시민들은 크게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황 교수 등 당사자 반응

황 교수는 10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과 함께 TV를 통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발표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이날 “책임은 통감하나 조사위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는 이르면 11일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그의 측근은 말했다.

줄기세포 진위 공방 당사자의 한 사람인 미즈메디병원 노성일(盧聖一) 이사장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존중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체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미즈메디병원의 논문 7편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줄기세포의 조직적합성 검사(HLA)를 담당했던 서울대 의대 안규리(安圭里) 교수는 결과가 나올 당시엔 이미 사이언스에 문제의 논문이 제출된 후이며 당시 2005년 논문 제출 사실도 몰랐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논문 조작 사실을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과정에서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시민들 허탈하다 대세 속 논란도

많은 시민은 “모든 것이 거짓이었단 말이냐”며 허탈해했다. 하지만 ‘원천기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교사 박준용(30·경기 성남시) 씨는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진 이상 과연 누구를 위한 연구였는지 묻고 싶다”고 분노했다. 김상준(65·대구 남구 대명동) 씨도 “정말 끝까지 믿어보고 싶었는데 실망스러울 뿐이다”고 말했다.

상당수 누리꾼도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 누리꾼 ‘sharpa’는 “아무 것도 없는데 아직도 바꿔치기,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젊은 연구자들은 황 교수 등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aste’는 “원천기술을 논하면서 재기를 꿈꾸어선 안 되며 학계에 다시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교수를 지지하는 모임인 ‘아이러브 황우석’(cafe.daum.net/ilovehws)을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은 “진실은 밝혀집니다. 힘 내세요”라고 황 교수를 옹호했다. ‘황우석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지지하는 국민연합’ 등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공정한 수사와 원천기술 재현 기회 제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황 교수를 지지했던 불교계의 반응도 차가웠다. 수경(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성관(실천승가회 회장) 설정(덕숭총림 수좌) 스님 등 불교계 중진 스님 9명은 10일 배포한 소책자에서 “황 교수는 솔직하게 전모를 밝히고 잘못한 점은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유감의 뜻 표명

청와대와 정치권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짤막한 논평만 내놓았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최종 조사 결과를 부속실로부터 보고받았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과학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검증시스템을 갖출 것을 요구했고 한나라당 황우석조사특위 위원장인 김석준(金錫俊) 의원은 과학기술부의 예산 부당 집행 및 청와대 인사의 월권 의혹 등을 규명할 국정조사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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