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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논문 죄송하나 기술은 있다 2006-01-12 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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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용서를 빈다…참담한 심정"
 
황우석 교수는 12일 “서울대 조사위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대해 논문과 관련한 허위 데이터 사용은 제1저자인 제가 책임질 부분으로 모두 인정하고 사죄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황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는 말씀조차 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더 이상 고개조차 들 수 없는 심정이지만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가 모두 끝난 지금 이와 관련된 사과와 설명이 한번은 있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책임회피로 들릴 수 있음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연구원 난자제공 및 난자 금전제공 시인하고 사과

황 교수는 이어 연구원의 난자제공과 금전을 제공한 난자사용에 대해서 시인하고 사과했다.

황 교수는 “박을순 연구원에 대한 난자 제공부분도 사실이고 난자매입과 관련해 큰 돈은 아니지만 자금을 제공한 사실일 있음을 고백한다”며 “다만 연구원들에게 받은 난자제공 동의서 7장은 난자 제공과 관련된 법규가 미비해 그 요건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문조작 고의 아니고 잘 몰랐다. 줄기세포 바꿔치기 미즈메디병원 의심

하지만 논문조작은 고의가 아니라 잘 모르는 사이에 진행됐다고 밝히고, 줄기세포 바꿔치기와 관련해서도 미즈메디병원을 의심하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황 교수는 “배반포 수립기술은 서울대 연구팀이 하고, 이후의 줄기세포 배양은 미즈메디병원팀에 책임지기로 했다”며 “서울대 연구팀이 배반포를 100여개나 수립했는데도 배양된 줄기세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반포 100개 수립해 미즈메디에 넘겼는데 줄기세포 하나도 배양 못해

그는 “2004-2005년 논문과 관련해 배반포 수립이후 DNA 검사를 실시했는데 핑거프린팅 결과와 똑같았다고 보고받았는데, 줄기세포 배양과정의 책임은 박종혁, 김선종 연구원 등 미즈메디병원측에서 맡았다”며 “미즈메디병원의 역할 책임만 믿고 이들이 보고하는 내용을 100퍼센트 신뢰했다. 2004년 2월과 9월 자체조사결과도 미즈메디병원의 누군가가 그 결과를 조작하지 않았다면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고 바꿔치기 의혹을 거듭 주장했다.

황 교수는 “DNA추출과 검사는 미즈메디병원의 연구원들이 모두 수행했고 2004년 성립된 1번 줄기세포와 관련해서는 미즈메디의 박종혁 연구원이, 2005년 2번 3번은 미즈메디의 김선종 연구원이 수생했다. 이들이 체세포와 줄기세포 DNA와 일치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처녀생식은 기술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

황 교수는 서울대 조사위의 처녀생식 주장에 대해 “이는 이유진 연구원의 진술을 근거로 주장했는지 알수 없지만, 이유진 연구원은 난자를 다룰 기술이 없고 제1극체를 난자에 주입하다는 것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처녀생식을 유도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박종혁 연구원이나 유영준 연구원 등이 나와 강성근 교수를 완전히 속이고 조작 자료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다시 검증했어야 했는데... 다 내 책임이다, 이는 규명돼야 할 사항이므로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핵이식 관련 '원천기술' 있고, 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기술

황 교수는 ‘원천기술’과 관련해서는 핵이식 기술은 연구팀이 가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튼 박사가 흡입법으로 실패한 원숭이 배아복제연구를 박을순 연구원이 가서 성공시켜준 일이 있고, 우리팀의 기술은 영국 뉴캐슬 대학의 머독교수가 36개에서 2.7%의 수유를 얻은 것이 유일한 사례”라며 “이마저도 머독교수도 우리에게 자문을 받은 것으로 배반포 수립기술에 관해서 우리와 비교되지 못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어 최근 이룬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스너피 뛰어넘는 특수동물 복제성과 거뒀고, 유수 학술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

그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면역 유전자가 주입된 무균 미니돼지의 체세포 복제줄기세포는 확립했고 돼지는 인간의 경우와 배양과정이 거의 똑같아 의미가 크다”며 “환자의 복제배반포를 이 기술을 이용해 일부나마 배양중에 있다”고 연구가 계속 진행 중임을 밝혔다.

또 “스너피를 뛰어넘는 특수동물 복제성과를 유수 학술지에 논문으로 기고해 그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황 교수는 끝으로 “이번 파문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어렵게 마련한 체세포 복제기술을 포함한 배반포 생성기술은 모든 애정을 기울여서 한평생 이뤄왔던 것으로 이 기술은 대한민국의 기술임으로 받드시 열매를 맺기를 간절이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내외 언론 취재진 250여 명과 100여대의 카메라가 운집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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