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아닌 진정한 의미의 입체영상장치  3차원 공간에 영상을 표시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후지 산케이’지에 따르면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게이오대, 컴퓨터 업체 바톤사는 2월 7일 레이저를 이용해 3차원 공간에 입체영상을 표시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홀로그램 같은 지금까지의 3차원 디스플레이는 두 눈의 시차를 이용해 영상이 입체로 보이도록 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입체영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기술은 실제로 3차원 공간에 영상을 그려낼 수 있다. 따라서 영상이 보이는 범위가 제한적이거나 오랫동안 보면 불쾌감을 느끼던 기존의 단점을 해소했다. 연구팀은 레이저를 공간의 한 점에 집중시켜 초점 근처의 공기를 플라스마 상태로 만들어 빛을 내는 원리를 이용했다. 플라스마는 분자가 전자와 양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입체영상 장치는 3~4m 거리 안에서 1초에 100개 정도의 점을 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시하도록 개선해 3차원 광고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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