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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난화 방치가 ‘괴물’ 키워” 2005-09-26 1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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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괴물’ 허리케인 2개가 연이어 미국 남부를 강타하자 지구 온난화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 협약인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한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부쩍 커지고 있다.
   
   
리타 이동경로의 해수면 온도는 파란색(낮음) 초록색(중간) 빨간색(높음)으로 표시.  

▽멕시코 만 이상고온=허리케인의 주요 이동경로인 멕시코 만의 수온은 현재 섭씨 31∼32도에 이른다. 이는 예년보다 1도 높은 수준이다. 허리케인은 섭씨 26도 이상의 바다를 지나면서 수증기를 공급받아 세력이 급속하게 강해진다.
 
미 ABC방송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8월 현재 멕시코 만 해수면 온도는 2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으며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허리케인 리타는 멕시코 만의 난류인 ‘루프 해류’ 위를 통과하면서 강풍의 속도가 시속 282km까지 빨라졌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루프 해류 상공에서 불과 9시간 만에 3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력이 급격하게 강화됐다.
 
▽이상고온의 배경=잔 이글랜드 유엔 긴급구호조정관은 25일 “틀림없이 기후가 바뀌고 있다. 허리케인 2개가 연이어 미국을 덮친 것은 모든 사람에게 경종이 됐다”고 말했다. ‘괴물’ 허리케인을 낳은 이상고온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왕립환경공해위원회 존 로턴 위원장도 23일 “리타와 카트리나는 지구 온난화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smoking gun)”라고 주장했다.
 
8월엔 과학전문지 네이처와 사이언스가 “허리케인이 30∼35년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는 보고서를 나란히 실었다.
 
▽미국 환경정책 공박=로턴 위원장은 “미국의 ‘바보’들이 지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독일의 일간 쥐트 도이체 차이퉁은 최근 사설에서 “카트리나급 허리케인이 몇 개 더 닥쳐야 미국은 환경정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 내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은 설사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고 해도 인간 때문이 아니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보다는 제방 건축 등을 통해 적응해 나가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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