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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베레스트 높이 재측정 2005-10-11 1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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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산봉우리 에베레스트의 높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3.7m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과 네팔의 경계선상에 있는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지금까지 공인 수치였던 8848.10m보다 다소 낮은 8844.43m라고 9일 발표했다.
 
천방주(陳邦柱) 중국 국가측량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베레스트의 암석을 덮고 있는 빙설을 뺀 높이는 해발 8844.43m이며 오차 허용범위는 ±0.21m 정도”라며 “이는 지금까지 에베레스트 높이를 측량한 수치 가운데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레스트 암석 위에 덮인 빙설 높이는 3.5m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측량국은 등산전문가 50명을 투입해 작년 하반기 측량 계획을 수립한 지 1년여 만인 이날 에베레스트 측량 결과를 발표했다.
 
측량 조사는 올 3월 정식으로 개시돼 5월 티베트족 측량대원 4명이 영하 40도의 낮은 기온과 강풍을 무릅쓰고 사상 처음으로 빙설 탐측 레이더를 갖고 정상에 올라 35분 동안 머무르면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암석 부분 최고점을 찾게 됐다.
천 국장은 “이번 측량을 위해 빙설 탐측 레이더를 비롯해 인공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 통제망,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 각종 첨단 설비를 동원했으며 등산측량, 수평측량, 중력측량 등 다양한 측량 수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천 국장은 “수집한 자료는 컴퓨터로 처리된 후 국가측량국, 중국과학원, 우한(武漢)대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아 정확성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발표한 데이터의 신빙성에 자신 있다”면서 “만약 이 수치에 대해 이의가 있는 국제측량기구가 있다면 우리는 전문적인 토론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용 중인 에베레스트의 공식 높이는 1954년에 인도 정부가 발표한 8848.10m인데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받아 왔다. 중국 정부는 1975년 에베레스트가 공식 수치보다 약간 높은 8848.13m라고 발표했지만, 1993년 프랑스 이탈리아 합동산악팀은 레이저를 동원한 첨단 측정 장비를 사용해 측정한 결과 에베레스트가 공식 수치보다 2m 낮은 8846.10m라고 주장했다.
 
1999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소사이어티(NGS)는 에베레스트를 직접 등정한 후 높이가 공식 수치보다 2m 가까이 높은 8850m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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