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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교수팀이 전하는 ‘PD수첩 보도’ 전말 2005-11-29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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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에 대한 MBC PD수첩 팀의 취재는 어떻게 시작돼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누리꾼(네티즌)의 집단대응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언급으로 일파만파 확산되는 이번 사태의 전말을 황 교수팀, 미즈메디 병원, MBC PD수첩팀, 노 대통령의 언급을 통해 재구성해본다.

최초 제보자는 황 교수 연구팀원?
 
황 교수 연구팀은 PD수첩에 대한 최초 제보자가 한때 연구원으로 함께 일했던 A 씨라고 확신하고 있다.
 
A 씨는 2002년 팀에 합류해 2년가량 연구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04년 2월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 추출 연구논문에서 A 씨는 15명의 저자에 포함됐다.
 
하지만 A 씨는 다른 연구원과 잘 융화되지 못해 충돌이 잦았다고 동료들은 말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 발표 후 황 교수는 팀워크를 위해 A 씨를 ‘유급휴가’ 형식으로 연구팀에서 내보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후 연구팀에서 ‘억울하게’ 배제됐다고 섭섭한 감정을 품고 있다가 PD수첩 팀에 제보한 것 같다는 게 황 교수 연구팀의 추정이다.
 
황 교수팀은 올 5월 ‘사이언스’ 논문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와 올 8월 ‘네이처’에 발표한 ‘세계 최초 복제개 스너피’가 모두 ‘가짜’라고 제보한 사람이 A 씨라고 믿고 있다.

“논문 가짜로 밝혀질 것” 위협
 
연구팀이 A씨를 제보자로 확신한 것은 22일 PD수첩이 방영됐을 때였다. 방송에서 ‘난자 기록장부’라고 보여 준 것이 A 씨의 ‘개인 실험노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생명공학의 발전과 현황’을 알고 싶다는 PD수첩의 취재가 시작되자 황 교수 연구팀은 당황했다. 취재팀이 “연구 성과가 진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노성일(盧聖一)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28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P 연구원은 PD수첩팀이 지난달 19일 ‘황 교수는 이제 곧 구속된다’ ‘논문도 가짜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등의 회유와 협박에 가까운 취재를 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다른 K 연구원은 이때의 충격으로 10여 일 전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으나 최근 퇴원했다고 노 이사장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진용(崔震溶) MBC 교양국장은 “제작진으로부터 취재과정의 구체적인 정황을 듣지는 않았지만 관행에 비춰 문제될 것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주장을 너무 믿었나
 
PD수첩 측이 연구팀을 몰아붙인 것은 제보내용을 확신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PD수첩팀은 지금도 ‘연구 자체가 허위’라는 제보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PD수첩 방송을 지켜본 황 교수 연구팀은 방송내용 일부가 사실과 너무 달라 당혹해했다. 대표적인 것이 ‘난자 기록장부’.
 
A 씨의 실험노트가 연구팀 전체의 난자 기록장부로 둔갑한 데다 650여 개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병천 교수는 “A씨의 실험노트에는 미즈메디병원에서 얻은 ‘싱싱한’ 난자뿐 아니라 종양 환자로부터 채취한 난소 등도 기록돼 있을 것”이라며 “이것을 PD수첩팀이 전부 합산해 계산했는가 보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당시 사용된 난자는 논문에서 밝혔듯 242개뿐”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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