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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죽이러 왔다” 2005-12-05 0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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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견 연구원 “PD수첩팀서 회유 협박 증언” 
MBC PD수첩 취재팀은 미국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 연구원들을 취재하면서 “황 교수와 강성근(姜成根) 교수를 죽이러 여기 왔다. 다른 사람은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회유했다고 해당 연구원들이 뉴스전문케이블채널 YTN에 증언했다.
 
이들 2명의 연구원은 또 “(황 교수의) 논문이 가짜라고 증언한 적이 없다”면서 “PD수첩팀으로부터 황 교수의 논문이 취소되고 검찰에 구속될 것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PD수첩팀은 처음부터 황 교수의 논문이 가짜라는 사실을 전제하고 연구원들을 회유 협박한 셈이어서 MBC는 거센 취재 윤리 논란에 휩싸였다.
 
YTN은 4일 오후 3시 뉴스에서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팀에 파견된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그분(PD수첩)들은 계속 셀라인(줄기세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럴 리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PD수첩팀이) 셀라인이 가짜로 판명 나 두 논문 모두 취소가 될 것이고 그 일로 황 교수님도 구속되고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증언했다.
 
김 연구원은 “(PD수첩팀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 미국에서도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한 뒤 ‘솔직하게 다 말하면 김 박사의 진로에 대해서 솔루션(해답)을 내놓겠다’고 했다”고 협박과 회유가 동시에 있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PD수첩팀이 처음에는 생명공학에 대한 3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며 취재목적을 속이고 접근해 경계심을 갖지 않았다”면서 “(낌새가 이상해) ‘지금 혹시 녹취하거나 촬영하고 있느냐’고 물었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섀튼 교수가 11월 12일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것도 MBC 취재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졌다. PD수첩팀은 10월 20일 연구원들과 만났고 연구원들은 이 과정을 섀튼 교수에게 보고했기 때문.
 
MBC는 YTN 보도 후 파문이 커지자 이날 밤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대(對)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6일로 예정됐던 황 교수 연구 결과에 대한 ‘PD수첩’ 후속 방영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사과문에서 “PD수첩팀이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현저히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MBC는 “PD수첩팀이 취재원들을 상대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강압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언행을 한 것은 공영방송 종사자로서의 취재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임은 물론 본사의 방송강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같은 취재윤리 위반 행위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뉴스데스크에 앞서 각 언론사에 보낸 사과문에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취재에 있어서도 취재 방법이 올바르지 않았다면 그 취재의 결과물 또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밝혔으나 뉴스데스크 시간에는 읽지 않았다. 그러나 이 내용도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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