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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투머로우’의 재앙 2005-12-08 18: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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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흘러드는 난류가 30%나 줄어 
 
영화 ‘투머로우’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의 재앙을 다룬 이 영화는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대서양의 따뜻한 해류가 끊겨 북반구 대륙이 온통 얼어붙는 빙하기가 온다는 내용이다. 불행히도 영화 속 상상 만이 아니었다.
 
영국해양연구소 해리 브라이든 박사는 “지난해 북대서양의 남쪽에서 유럽으로 흘러오는 난류를 조사한 결과 30%나 양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네이처’ 12월 1일자에 실렸다.
 
 
     
적도 부근에서 만들어진 멕시코만 난류는 북쪽으로 이동하며 적도 주위를 크게 한 바퀴 돈다. 북위 40도 부근에서 한 갈래의 해류가 빠져 나와 서유럽으로 향한다. 연구팀이 대서양 여러 곳에 설치한 장비로 관측한 결과 서유럽으로 흘러가는 난류의 양이 1950년대와 비교해 30%나 줄어들었다.
 
브라이든 박사는 “미국 과학자들이 조사해 아직 분석하지 않은 데이터를 분석하자 비슷한 패턴이 나왔다”며 “난류가 줄어든 현상이 2004년 한번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스튜어트 커닝햄 박사는 “이런 변화는 결코 우연히 생길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북극해의 빙하가 녹거나 시베리아에서 북극해로 향하는 강물이 늘어 이런 현상이 생겼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기후연구소 리차드 우드 박사는 “연구 결과 대로라면 영국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기온이 1~2℃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결과를 좀더 신중하게 분석해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북대서양 난류가 마지막으로 사라진 것은 1만2000년 전으로 유럽의 기온이 5~10℃ 떨어졌다. 당시는 인류가 겪은 마지막 빙하기의 끝 무렵이었다. 또 난류가 크게 줄어들었던 1300~1850년 사이에는 영국 템즈강이 얼어붙을 정도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작은 빙하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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