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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노성일 이사장 기자회견 내용 요약 2005-12-19 0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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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바꿔 vs 황교수가 시켜 
  
황우석 "줄기세포 지금은 없지만 2주일이면 복구할 수 있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16일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분명히 만들었고, 우리가 원천적으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대 수의대 3층 스코필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조작 의혹 등 여러 가지 심각한 실수와 허점으로 가치를 퇴색시킨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하지만 “줄기세포 수립과정은 저희들이 마지막까지 매번 확인했다”며 “지금도 김선종 연구원을 비롯해 어느 누구도 이 줄기세포가 수립됐다는 것에 대해 단 1%도 의심이 없다. 11개의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줄기세포는 논문의 공동저자인 25명 연구원 전원이 보지는 못했지만, 섀튼 교수를 비롯해 와서 대부분 봤다”며 “연구가 분업화로 진행돼 직접 형성과정을 볼수 없었을지 모르지만 없어서 안보여준 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필요하면 아무 때나 볼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바뀌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확인된 특이한 점은 서울대 실험실의 체세포 제공 환자의 성별과 바뀐 줄기세포의 성별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과, 대부분 줄기세포는 DNA지문 특성상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던 것인데도 바뀌었다는 점”이라며 “이는 서울대 실험실과 미즈메디병원의 실험실 접근이 동시에 가능한 경우로 추론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서울대와 미즈메디병원 양쪽 실험실의 접근이 가능했던 사람에 의해 줄기세포 일부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절차는 모두 끝냈기 때문에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줄기세포 일부가 바뀐 경위에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사이언스 논문은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인위적 실수가 있어 큰 상처를 입었다”며 “논문을 유지할 명분이 없어 오늘 아침 사이언스측과 대화를 통해 연구자의 동의를 얻은 뒤 사이언스 논문을 자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줄기세포는 없다”는 전날 발언에 대해 “노 이사장이 어제 허위라고 하신 이유는 모르겠다. 어제 그 동안 이뤄졌던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며 “국내ㆍ외 실험실과 대학에 줄기세포들을 내보냈는데 만약 우리가 단 1%라도 자신이 없었다면 이걸 내보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누가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했는지 정말로 답답하고 한심스럽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이렇게 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04년 수립한 줄기세포는 확실히 존재한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했음에도 과학적 성과에 치명적 오류와 허점을 보인 것은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며 “이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재현 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간을 배려한다면 백의종군을 하는 자세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노성일 "황 교수 궁지 몰리자 희생양 찾는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16일 “황우석 교수가 갖고 있는 복제세포는 전부 미즈메디병원의 세포”라며 “황우석 교수가 동료를 배신하고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이사장은 이날 오후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직후 미즈메디병원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종 연구원이 황우석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시켜서 논문을 허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면서 “오늘 그런 사실을 처음 알고 너무나도 참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데라토마 검증과정을 위한 시간과 논문의 시점을 고려할 때 논문은 전부 조작된 것”이라며 “새튼 교수도 정직하지 못한데 피츠버그 교수들이 다 검증하고 있다. 국민은 속여도 과학자들의 예리한 눈초리를 속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 교수가 궁지에 빠지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3년간 동고동락해오던 동료들을 배신했다”며 “황 교수가 김선종 연구원과 강성근 교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황 교수는 김선종 연구원에게 27일까지 귀국해 줄기세포 복제를 도와주면 서울대 교수직과 줄기세포허브 간부직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밝히고 “황 교수는 김 연구원이 말을 듣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 인터뷰 내용 정리

*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이 다르며, 황우석 교수의 인터뷰 내용 중 애매한 부분이 있어 동아사이언스 편집부에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황우석 교수
- 2004년 체세포복제 연구는 전혀 문제가 없음
-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전혀 문제가 없어 논문을 제출하고 각 연구기관에 배아줄기세포를 배포
- 그런데 최근 논란이 일어 확인해보니 배아줄기세포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
- 보관중인 6개 배아세포는 보관실수로 손상돼 복원 실패. 이중 2개는 메즈메디병원에도 보관해 이를 돌려받음. 다시 6개 세포주를 만들었고, 3개를 또 만들었음.
- 이들을 합쳐 11개 배아줄기세포로 논문발표(2+6+3)
- 논문 발표 이후 현재 배양중인 6개 줄기세포를 확인해보니 미즈메디 것으로 확인됨
- 누가 바꿨는지 수사가 필요
- 나머지 5개는 현재 해동을 시작해 확인할 예정
- 만약 논문에 발표된 줄기세포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은 핵심연구에 참여한 6명의 연구원중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것
 
노성일 이사장
-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에는 직접 참여하지 못해 내용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알지 못함
- 최근 논란이 발생하면서 연구에 관계된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하나씩 얻고 있음
- 12월 14일 김선종 연구원과 통화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
- 김선종 연구원이 "2005년 배아줄기세포 연구 결과가 모두 거짓"이라고 말함
- 누가 시켰는가 물었더니 "황우석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시켰다고 대답함
 
편집자 최종 정리
- 황우석 교수는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11개 배아줄기세포는 사실로 알고 있으나 논문발표 이전 또는 이후에 누군가에 의해 줄기세포가 바뀌었다고 주장
- 노성일 이사장은 논문에 발표된 11개 줄기세포 자체가 일부 또는 전체가 거짓이라고 주장
- 현재 보관된 줄기세포가 배아복제에 성공한 줄기세포가 아닌 것은 확실함
- 김선종 연구원에 의해 줄기세포가 바뀌었거나 조작된 것으로 보임
- 누가 데이터를 조작하도록 시켰는지에 대해서 양쪽 의견이 다름
- 황우석 교수는 누군가에 의해서 바뀌었다고 말함
- 노성일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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