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STEPI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축사 2017-0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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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전아름 이메일 : arjeon@kofst.or.kr 조회수 : 800 | ||
축 사 오늘 STEPI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축하말씀을 드리게 돼서 기쁩니다. 올해는 과학기술처가 출범한지 50주년이라, 과학기술 반백년을 돌아보는 뜻 깊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1953년 국민총생산(GDP) 13억 달러에서 60년 만에 꼭 1천 배로 뛰었습니다. 과학기술력이 없었다면 가능했겠습니까. 한국 GDP는 세계 10권에 근접해 있고, 국제통화기금(IMF) 분류상 선진 경제국가입니다. 우리 특유의 벤치마킹으로 추격형(catch-up) 전략에 성공했고, 산업기술 개발 중심의 국가연구개발 사업, 주력 산업과 수출 품목에서의 선택과 집중으로 선진국 추격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새로운 프론티어 개척에 나서야 합니다.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선도형 정책 마인드셋과 전략에 의해 단순히 경제성장의 수단이 아니라 원천적 탐구와 개척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에 걸맞은 새로운 생태계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새로운 과학기술 환경에서는 창의성, 도전성, 자율성, 개방성을 살리는 R&D 시스템이 도입돼야 합니다. 과학기술계는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고, 수동적 방관자가 아니라 R&D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목표와 방향을 잡는 실행자(actor)가 돼야 합니다. 기술혁명의 사회적 충격이 가중되고 있어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도 막중해 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서 “과학기술 혁신, 새로운 30년” 주제로 STEPI가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은 더욱 의미가 큽니다. ‘혁신 정책의 혁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정책’ 등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성장엔진을 창출해야 하는 우리의 상황에서 참으로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선진국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두루 살피고 한국 특유의 새로운 정책 틀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 믿고, 또한 앞으로도 STEPI가 우리 과학기술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에 앞장 서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STEPI 개원 30주년과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행사를 준비해 주신 송종국 원장님과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STEPI의 무궁한 발전과 이 자리를 빛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 명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