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환영사]2017 한-아시아학술대회(AKC-2017) 개최 2017-11-21 |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전아름 이메일 : arjeon@kofst.or.kr 조회수 : 1926 |
2017 한·아시아 학술대회 개최 (Asi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와 재싱가폴한인과학기술자협회,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재호주뉴질랜드한인과학기술학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7 한․아시아 학술대회(Asi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가 11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Asia : Innovations of Tomorrow(아시아에서의 4차 산업혁명 :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한인과학기술인과 국내 과학기술인 등 8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나노바이오포토닉스 연구의 선구자인 이평세 UC버클리 석좌교수의 기조강연(‘바이오나노광학과 기술융합’)을 시작으로 8개 플레너리 세션, 10개 분야 S&T 세션, 한-싱가포르 글로벌 인더스트리 포럼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에서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내 과학기술 기관장과 아시아권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등이 참석한 ‘Presidents Round Table’에서는 AKC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었다. 올해부터 신설된 AKC ‘올해의 해외한인과학기술인상’은 임삼성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문승기 난양공대 교수, 이수성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바이오나노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과총 회장 표창)이 각각 수상하였다. 한편, 내년 AKC는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참석자 기념 촬영 ▶ 과총 김명자 회장의 환영사 ▶ 이평세 UC 버클리 석좌교수의 기조강연 모습 ▶ AKC-2017에서 열린 President Round Table
여러분, 반갑습니다. 재싱가포르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고, 중국조선족과협, 재호주뉴질랜드과협과 한국과총이 공동 주최하는 「2017 한‧아시아학술대회(Asi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2017)」에 참석해주신 국내외 과학기술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재싱가포르한인과학기술자협회 윤호섭 회장님을 비롯한 아시아권 과협 회장님들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7월, 한국무역협회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국의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스위스계 은행 UBS가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준비도와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가 조사한 네트워크 및 디지털 경쟁력지수 등을 합산한 순위로 싱가포르의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반증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싱가포르는 2014년 11월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을 미래 국가비전으로 선포하고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실생활과 개별 산업에 접목하는 국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혁신을 위해 작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한화 약 2조 6천억을 투입하는 한편, 독일 전기전자기업 지멘스(SIEMENS)의 디지털라이제이션 허브, 액센추어의 사물인터넷 센터, UPS의 3D프린팅 공장 등 글로벌 기업을 속속 유치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4차 산업의 최신 기술 접목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2,400개의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고, 고부가가치의 고급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국가를 향한 싱가포르의 발 빠른 행보는 최근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출범하며 국가적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에 본격 나서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또한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성공적인 사례를 경험한 아시아 재외과협의 재외동포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고견과 지혜가 모인다면 고국의 발전에 큰 뿌리가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물리과학·생물과학 등 기술 간 융합에 의해 초지능, 초연결의 지수적(exponential)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연착륙시키려면 기술혁신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경제적 접근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차원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시각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 국가의 포용적 성장은 물론 국제사회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포용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인구의 60%를 갖고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기술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등의 역량이 미흡하고 빈부 차가 가장 큰 지역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도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의 48%를 차지하고(2014년), 그로 인한 아시아 지역의 사망자가 85%를 차지하며, 피해자의 86%가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AKC가 한국-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간의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로써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우리 과학기술계가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과총은 대한민국 600여개 과학기술 학술단체와 민간, 공공 연구기관의 연합회로서 ‘우리 함께’를 기치로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학기술계가 국가 융합혁신 네트워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18개 재외 과협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AKC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 오신 과학기술인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는 학술교류의 장이지만, 고국을 떠나 아시아 각 지역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계신 여러분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으로 공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잠시나마 연구현장을 벗어나 동료 선후배들과 회포를 풀며, 고향을 기억하며 유대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 명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