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기념사]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2018-0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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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조재형 이메일 : jhjo@kofst.or.kr 조회수 : 2360 | |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지난 4월 20일(금)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과학의 날(4월 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맞이하여 ‘국민의 삶과 안전 지킴이 과학기술·ICT’를 주제로 하는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정부 포상 등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양시키고, 국민의 삶과 안전에 기여하는 과학·정보통신의 정책을 확산시키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계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 과학기술 유공자, 정부포상 수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이 큰 32명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 시상하였으며 과학기술 진흥과 정보통신 발전 유공자 120명에 대한 훈·포장,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도 수여되었다.
▶ 이낙연 국무총리 기념사
▶ 김명자 과총 회장 기념사
▶ 정부포상 시상하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정부포상 수상자 기념 촬영
기 념 사
제51회 ‘과학의 날’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기념하게 되니 더욱 뜻 깊게 느껴집니다. 바쁜 국정에 자리를 함께 해주시는 이낙연 국무총리님, 국회의원님, 유영민 장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되신 석학과 정부 포상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니 ‘과학의 날’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원래 그 기원은 일제 강점기 1933년 김용관(金容瓘) 선생이 다윈(C. Darwin)의 50주기 기일인 4월 19일을 택해서 과학 데이라 이름 붙였던 데서 유래합니다. 과학 데이는 1938년 행사 뒤 김용관 선생의 투옥 등으로 탄압을 받습니다. 이후 1968년에 과학의 날로 재탄생해서, 과학기술처 발족(1967년)일인 4월 21일로 정해졌습니다. 과학 데이 시절에는 김안서 작곡의 ‘과학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새 못 되어 저 하늘 날지 못(하)노라, 그 옛날에 우리는 탄식했으나, 프로펠라 요란히 도는 오늘날, 우리는 맘대로 하늘을 나네. 작은 몸에 공간은 너무도 넓고, 이 목숨에 시간은 끝없다 하나, 동서남북 상하를 전파가 돌며, 새 기별을 낱낱이 알려 주거니. 두드려라 부숴라 헛된 미신을, 이날 와서 그 뉘가 믿을 것이랴. 아름다운 과학의 새론 탐구에, 볼 지어다 세계는 맑아지거니. (후렴) 과학 과학 네 힘의 높고 큼이여, 간 데마다 진리를 캐고야 마네 과학의 노래 각 절에는 ‘프로펠라’, ‘전파’(電波), ‘미신’(迷信)의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프로펠라는 과학기술의 위력을 상징하는 듯하고, 전파는 ICT가 세계를 하나로 묶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 같고, 미신 부수기는 과학의 힘이 세상을 밝힐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내는 듯 합니다. 1930년대 우리 선조들의 과학기술 이미지를 오늘의 상황에 대입하면 프로펠라가 대변하는 과학기술과 전파가 상징하는 정보통신 분야가 융합혁신으로 한데 엮인 것은 아닐까요. 미신이란 대목은 우리가 당면한 도전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는 어느 시대건 과학 활동이 과학외적 요소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진화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과학기술과 사회와의 인터페이스(interface)가 심화 확대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R&D의 성과확산은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복지, 안전, 삶의 질 등 사회문화적 이슈에 융합돼 성과를 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1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계도 사회적 가치 공유와 창출의 신전략으로 신뢰를 확충하고 국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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