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인사말씀] 제3회 국회·과총 과학기술 ODA 워크숍 개최 2019-05-14 | |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조재형 이메일 : jhjo@kofst.or.kr 조회수 : 308 | |
제3회 국회·과총 과학기술 ODA 워크숍 개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회 변재일 의원실, 적정기술학회는 2019년 5월 9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신남방 정책과 과학기술 ODA’를 주제로 「제3회 국회·과총 과학기술 ODA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명자 과총 회장, 변재일, 이상민, 김성태, 신용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신관우 적정기술학회 회장(서강대 교수)이 ‘신남방 정책에 따른 과학기술 ODA 방향’, 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의 과학기술 ODA 전략 및 실행방안’,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이 ‘글로벌 포용성장을 견인할 V-KIST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후 패널토론에는 김용수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회장을 좌장으로,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 원장,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국장, 안성훈 서울대 교수, 이경아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 허장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 국장이 참여해 신남방 정책과 과학기술 ODA사업의 거버넌스 및 플랫폼 구축과 실행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이 세계 유일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베푸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과학기술이었고 이제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으로 새로운 기회와 혁신성장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에서 신남방 정책을 통한 과학기술 ODA의 돌파구가 마련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명자 과총 회장 인사말씀 ▶ 참석자 기념 촬영 ▶ 주제발표 ▶ 패널토론
인 사 말 씀
과총 과학기술 ODA센터와 국회 변재일 의원실, 적정기술학회 공동주최로 ‘제3회 국회·과총 과학기술 ODA 워크샵’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각별한 관심으로 참석해 주신 전문가 여러분, 환영합니다. 과학기술계의 든든한 힘이 돼 주시는 변재일 의원님(더불어민주당), 이미경 KOICA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발제와 토론을 해주시는 전문가 여러분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이번 세 번째 워크샵 주제는 ‘신남방 정책과 과학기술 ODA’입니다. 2017년 11월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신남방정책’을 공식 선언한 후, 상품 교역 중심의 한-아세안 관계가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아세안 국가와의 상생적 외교로 지구 공동체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남방 정책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접목하고, 북한과 외교관계에 있는 아세안의 공조에 의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남방 정책의 유망 분야로 과학기술 ODA의 역할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의 성과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아세안 국가들이 ‘파괴적 혁신’의 기회를 만들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혁신이 필수입니다.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동반자 관계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전반적인 발전상은 물론 과학기술 ODA에 관심이 큽니다. 저는 몇 년 전 개도국 지원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에 senior advisor로 몇 차례 참여하면서, 개도국이 우리의 과학기술혁신 인스티튜션과 시스템에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과학기술계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욱이 개도국이 겪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의 시대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도 과학기술혁신이 기반이 돼야 할 것입니다. 2017년 과총 회장으로 취임해서 과학기술 ODA 센터를 만든 것도 그런 체험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VKIST(베트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사례는 고무적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KIST가 설립된 1966년 당시, 한국은 불모지로부터 철강, 중기계,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분야에 연구기술을 접목해 압축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베트남의 VKIST도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양국의 과학기술외교에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한국의 유수 연구기관과 기술연구소, 대학 등이 과학기술외교의 지평을 넓혀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과총은 과학기술 ODA 사업이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과총 과학기술 ODA 센터가 미약하긴 하지만, 열정과 소신으로 정부와 KOICA 등 기구와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실무형 포럼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R&D 시설 장비 지원과 교육 등을 연계하고,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신진·중견 연구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 ODA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과학기술 ODA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경제성장-사회통합-환경정의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발전 구현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오늘 워크샵에서는 그간의 논의를 토대로 신남방 정책 관련 ‘과학기술 ODA’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실천전략과 추진 방안을 제안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세안 국가가 필요로 하는 수요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구촌에 꿈과 희망을 심을 수 있다면 그 보람은 참으로 클 것입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경륜과 혜안이 국경을 넘어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지속가능발전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는데 길잡이가 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도 과총은 과학기술 ODA 센터를 통해 과학기술 외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청합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 명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