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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17회 도전·지하 1000m의 연구”··· 수상자들이 밝힌 현장이야기

등록일
2026-04-23 13:16
첨부파일
작성자
신두열
조회수
503

“북극 17회 도전·지하 1000m의 연구”…수상자들이 밝힌 현장이야기

- 과총, 설문 통해 집념·전환점·현장성 담긴 수상자 스토리 발굴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권오남, 이하 과총)는 2026년 과학의 날을 맞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 성과 뒤에 숨겨진 과학기술인의 도전과 인간적 서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 이번 조사는 2026년 과학의 날 훈·포장·표창 수상자 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 남승일 (전)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북극 탐사를 총 17회 주도하며 국내 극지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했다. 


 ○ 남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북극의 과거 기후변화 연구를 시작했으며, IMF 외환위기 시기 연구 기반이 붕괴된 상황에서도 연구를 이어간 점이 대표적이다. 그는 빙상 붕괴, 거대빙하 존재, 심해 기수 환경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며 국가 과학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 이우영 연세대학교 특훈교수는 나노소재 및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했다. 


 ○ 이 교수가 지도한 석사과정 학생이 발견한 미세한 이상 신호가 수소센서 연구로 발전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해당 학생이 이후 포항공대 교수로 성장한 사례는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을 보여준다. 


□ 차미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AI 기반으로 가짜뉴스, 빈곤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 북한 위성 영상 분석 중 이해되지 않던 패턴이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해결된 경험은 기술과 데이터뿐 아니라 ‘현장 이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차 교수는 “태양광 패널이 많은 곳이 부자 동네라는 현장의 경험담은 어떤 알고리즘도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결정적 실마리였다”고 밝혔다. 


□ 이현수 기초과학연구원 부연구단장은 암흑물질 탐색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 강원도 예미산 지하 1,000m 실험실에서 첫 신호를 기다리던 순간은 장기간 축적된 연구와 인내가 만들어낸 기초과학의 본질을 보여준다. 이 부연구단장은 “우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인위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을 찾아 들어가,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과의 조우를 기다리는 이 역설적인 상황은 기초과학 연구가 가진 인내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김희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은 생물학적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실험실 기술이던 바이오유화제를 단기간 내 대량 생산해 실제 방제 현장에 투입한 경험은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 과학의 날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스토리는 △ 장기간 연구를 지속하게 만든 집념과 인내 △ 예상치 못한 계기로 발생한 연구의 전환점, △ 사회 및 타인과 연결된 확장된 과학의 가치 등과 같은 공통점을 보였다. 이는 과학기술 성과를 단순 결과 중심이 아닌 ‘사람과 과정 중심’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시사한다. 


□ 과총은 이번에 발굴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국민 공감형 과학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총 관계자는 “과학기술인의 성과는 수치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사람의 이야기로 과학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주요 스토리 발굴 사례(요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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