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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랜드 100, 존경기업 50에 한국 고작 하나

등록일
2007-04-26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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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삼성, `글로벌 브랜드` 44위 \'존경 기업\' 34위에 그쳐
▲ 국내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가 100대 글로벌 브랜드 기업 44위, 50대 존경받는 기업 34위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창립기념식 모습.  ⓒ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4년째 1위, 이공대 취업준비생들이 올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 시가총액 1위 기업. 한국 IT산업의 대표이며, 몇 안 되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현주소이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경영하는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에게도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최고경영자(CEO) 1위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만나고 싶은 CEO 역시 이건희 회장이 36.6%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미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지도자 30인’ 명단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우리나라 CEO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미 투자회사 다우존스가 발행하는 배런스는 2005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30명을 선정, 발표해 왔다. 윤 부회장을 비롯해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타타 라탄 타타선스 CEO, 락시미 미탈 미탈 CEO, 앨런모스 호주 맥쿼리은행 CEO,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CEO 등도 선정됐다. 세계 최고 기업지도자 30인에 선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 CEO 6명 중 무려 4명이 IT관련 기업 종사자다.

삼성전자는 이제 한국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계속 중이다. 국내에서는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글로벌 브랜드와 해외의 저명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독보적인 1위인 삼성전자가 세계에서는 겨우 50위에 턱걸이하는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장정보 제공업체 ‘밀워드 브라운 옵티모르(Millward Brown Optimor)’는 지난해 기준으로 최근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664억3천4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위를, 전년도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549억5천1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브랜드가치가 618억8천만달러로 평가된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위, IBM이 한 계단 하락해 9위에 머무른 반면 최근 아이폰을 발표한 애플은 13계단 상승, 16위로 올라섰다.

중국 브랜드 중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5위, 공상은행(33위), 중국은행(38위), 중국건설은행(61위) 등 총 5개의 중국 브랜드가 이머징마켓의 성장과 함께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 들어가 중국의 성장세를 실감나게 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10위로 메르세데스 벤츠(29위) 등을 앞서며 자동차 브랜드의 선두를 지켰다. 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혼다(36위), 캐논(54위), 닛산(58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100대 브랜드 중 한국은 127억4천200만 달러로 조사돼 세계 44위를 기록한 삼성이 유일했다.

미국 경제격주간지 포천이 지난 달 공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리스트에서 1위는 미국의 GE이라고 발표했다. GE에 이은 2위에는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올랐으며 프록터앤드갬블(P&G)과 존슨앤드존슨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IT)업체 애플

이 5위에 올랐으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는 6위를 차지했다. 7위에는 페덱스가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BMW, 펩시콜라가 각각 8위와 9위,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34위에 포함됐다.

이 두 개의 대표적인 조사에서 한국 기업이 포함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선두 기업이자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확고부동한 1위인 반

도체 D램을 비롯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TV, 모니터 등 18개 주요 전자제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7.5%(2005년)를 삼성전자 한 기업이 벌어들인다. 왜 국내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의 순위가 44위, 34위에 불과할까? 왜 100

대 글로벌 브랜드 기업, 50대 존경받는 기업에 한국 기업이 하나뿐일까? 국내 기업이 그래도 하나 들어갔으니 안심하기보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출처 : 한국과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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